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8 16:42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업의 신용도와 매출채권의 가치에 기반한 자금공급이 가능하게 하는 상거래 신용지수가 개발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5차 정례회의를 통해 신용보증기금에 신용조회업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매출·매입 발생빈도, 지급결제 형태 등 기업의 상거래 정보를 이용해 상거래 신용지수(한국형 Paydex)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보는 상거래 DB를 기반으로 결제기간, 기업의 활동성, 결제능력 등을 평가해 상거래 신용거래지수를 산출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거래 신용으로도 신용보증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어 기업의 보증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신용도가 낮더라도 상거래 신용이 높은 경우 활발히 활동하는 기업으로 판단해 평가에 가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상반기 중 상거래 신용지수를 개발하고 이와 연계한 새로운 보증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위험분산 등 금융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해 금융회사, P2P 등의 상거래기반 플랫폼 매출망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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