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3.18 17:31

바다와 일월의 고장 포항, 문체부 계획공모형 관광개발사업 선정
사업비 200억 투입, 지역관광의 차별화된 성공모델 추진

사진은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 거리. (사진제공=경북도)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 거리.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포항시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활성화’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역관광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최근 인기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속적인 관광객 유지를 위해 보다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필요한 시점에 이번 사업에 선정돼 경북 관광의 새로운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200억원을 투입해 일본인가옥거리 테마형콘텐츠 개발, 구룡포예술공장 활성화, 구룡포 해양먹거리개발, 호미반도권 관광지연계상품개발, 청년창업 및 정착유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까지 핵심사업과 인프라 리뉴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색다른 관광의 메카로 매김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2019년부터 지역 주도 관광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관광지와 관광시설 건립 등 자본사업 중심에서 최근에는 체험형 관광콘텐츠, 주민 관광조직체 운영 등 경상적 성격의 사업이 주로 추진된다.

공모에서는 포항시를 비롯해 경기(수원)·강원(정선)·충북(제천)·충남(아산)·전북(남원)·전남(강진)·경남(사천) 등 8곳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만큼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 하거나 잠재력 있는 지역 관광개발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단계별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보다 내실 있는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관광자원 재생, 체험형 지역 관광프로그램 확충화로 국내관광객을 타켓으로 하며, 지난 1월 선정된 지역관광거점도시는 관광도시 브랜드력 강화, 관광자원 세계적 수준을 확보하여 외국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활성화를 추진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관광에 새로운 희망이 돼 관광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관광의 활성화에 초점을 두어 관광객유치는 물론 관광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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