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19 09:53
서울시 로고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서울시는 19일 ‘강풍주의보’ 예보가 발효됨에 따라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의 운영을 19일 하루 동안 중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순간 최대풍속 90㎞/h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19일 새벽부터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풍주의 예보 발령’을 내린 상태다.
                
시는 코로나19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3월초부터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총 4개소를 서울시 은평병원(은평), 소방학교(서초),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 이대서울병원(강서)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차량이용 선별진료소는 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단계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게 야외에 설치한 몽골텐트, 컨테이너 구조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이러한 진료소의 특성상 강풍에 취약할 수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 모두 19일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 현재 송파(잠실주경기장) 선별진료소의 경우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구조로 바람이 세게 불면 텐트가 날아갈 수 있어 바닥에 추가로 고정한 상태다.

나백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강풍이 예보된 19일 시민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고 정확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량이용 선별진료소 4개소를 하루 동안 운영을 중단한다"며 "시민들도 강풍에 대비해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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