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20.03.21 04:30
(캘리그래피=전기순)

처마밑 끝자락에

우두커니

무엇이 그리워

고독을 함께 하느냐

바다전설 가득 품고

남몰래

하얀구름 새가 되어

허공을 날으느냐

하늘나라 영광을

나홀로

온몸으로 체험하며

부활을 들이키느냐

 

◇작품설명=코로나19의 빠른 소멸을 소원하며 사찰 처마 밑에 있는 풍경에서 청정하고 고즈넉한 삶을 떠올려 봅니다.

 

전기순 강원대 교수
전기순 강원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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