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19 14:00

'노도강' 강세 유지 속 인천 연수구 0.95% 올라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캡처=네이버 지도)
인천 연수구 소재 한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37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반면 인천 아파트값은 0.53%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8%→0.29%)은 상승폭 확대, 서울(0.02%→0.00%)은 보합 전환, 지방(0.05%→0.0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0%를 기록하며 2019년 7월 1주차 상승 이후 3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고 매물가격이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강남4구(강남(-0.12%)·서초(-0.12%)·송파(-0.08%))는 반포·잠실동 등 일부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이상 하락한 급매 거래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동구(0.01%)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외곽인 이른바 '노도강'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원(0.06%)·도봉(0.08%)·강북(0.08%)은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 수요와 개발호재(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경기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오르며 전주(0.41%)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원(0.75%)·용인(0.48%)은 교통호재(신분당선, 수인선) 지역, 역세권 및 학군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시장분위기 위축되며 상승폭 소폭 줄었다.

안양시(0.34%)는 환승센터 개발 및 교통호재(인덕원선, 월곶-판교선) 등의 영향으로 의왕시(0.38%)는 정비사업 호재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고 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은 소폭 감소했다.

인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오르며 전주(0.3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95%)는 교통호재(GTX-B) 영향 등으로 상승폭 확대됐고 미추홀구(0.57%)는 주거환경 양호한 용현동 신축단지 위주로 서구(0.55%)는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 양호한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상승하며 인천시 전체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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