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9 10:4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코스피가 뉴욕증시 대폭락 충격에 장중 1510선까지 터치하며 약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46.36포인트(2.91%) 떨어진 1544.84에 움직이고 있다. 장중 1510선(1519.83)까지 주자앉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에 벗어나지 못한 2009년 7월 24일(1502.5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도를 확대한 결과다. 외국인은 168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1507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1일 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약 8조3000억원이다. 이 같은 연속 순매도액은 우리나라 주식시장 역사상 세 번째로 많다.

원화가치도 외국인의 원화자산 달러화에 크게 떨어졌다.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3.20원 상승한 1270.20을 가리키고 있다. 이를 종가기준으로 보면 2009년 7월 16일(1265.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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