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19 10:58
SK텔레콤 박진효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 대표(왼쪽 2번째)와 김윤 SK텔레콤 CTO(오른쪽 2번째), 이성진 이노뎁 대표(영상 속 앞줄 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통신망 기반 드론 시장 선도를 위한 적극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박진효(왼쪽 2번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 대표와 김윤(오른쪽 2번째) SK텔레콤 CTO, 이성진(영상 속 앞줄 가운데) 이노뎁 대표 등 관계자들이 통신망 기반 드론 시장 선도를 위한 적극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보안기업 'ADT캡스', 지능형 영상 분석 플랫폼 기업 '이노뎁'과 함께 '5GX 드론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산업용 드론 서비스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공공 안전과 재난·산업시설 보안·실시간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업할 계획이다.

5G 기반 산업용 드론 서비스는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통신망 연결 지역에선 초고화질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 가능해진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 긴급 출동, 공공 인프라·산업단지 등 시설물 대상 모니터링·점검·보안, 대기 환경 측정, 3D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기존 서비스보다 정확도와 품질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비 시간·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글로벌 산업용 드론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망 산업이다. 골드만삭스·맥킨지는 지난 2017년 5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5년 59억 달러로 1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봤다. 

3사는 우선 LTE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드론 솔루션을 연내 출시한다. 향후 5G 네트워크 성장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드론 사업이 성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들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3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해 국내 드론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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