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3.19 11:28

"조국 전 법무장관에 마음의 빚 없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코로나19와 전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침체를 막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그 두 개의 전쟁 모두를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코로나19와 전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침체를 막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그 두 개의 전쟁 모두를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코로나19와 전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제침체를 막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그 두 개의 전쟁 모두를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기존의 선거 관련 조직들을 대체하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를 설치해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부족한 제가 최고책임을 맡아 그 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지혜와 동참을 얻으며, 저희들의 역량과 경험을 모두 쏟아 두 개의 전쟁에서 모두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부도 한편으로 코로나19 퇴치에 최선을 다하면서, 동시에 경제침체를 막기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하며 경제정책의 큰 틀을 조정하고 향후의 상황전개에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희 당은 때로 정부를 꾸짖고, 때로는 정부를 북돋우며, 방역과 경제의 두 전쟁을 모두 이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더해 "국민께서는 이미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고통을 분담하며 이 국난의 극복에 동참하고 계시다"며 "그런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마음을 모아 국난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역설했다.

이 위원장은 또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해 '같은 정부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조 전 장관에 마음의 빚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런 마음 상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 또는 공정을 지향하는 시민들께 많은 상처를 줬고 당에도 많은 과제를 준 일이었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검찰과 청와대 간의 갈등 양상'에 대한 질문에는 "양쪽의 문제가 동시에 제기됐다"며 "불공정을 바로잡는 검찰권의 행사가 보호돼야 하고, 검찰권 행사가 공정한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검찰개혁 요구도 더 분출하고, 동시에 검찰권이 엄정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요구도 있는데 두 요구 다 수용해야 한다"고 에둘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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