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19 15:24

류성걸·이상일·강대식·김승수·이인선 공천 확정

김재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중랑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김재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 중랑을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구·경북에서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원·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이 나란히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통합당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서울과 경기, 대구 등 일부 지역구에서 치러진 경선 결과를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지역구가 경북 상주시·군위·의성·청송군인 김재원 의원은 서울 중랑구을 경선에서 윤상일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윤 전 의원은 50.8%를 얻었고 김 의원은 49.2%를 기록했다. 

서울 중구성동갑 경선에서는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을 이겼다. 강 의원은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진 전 장관이 67.4%, 강 의원이 36.6%였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직 의원들이 인지도를 앞세워 대부분 승리했다.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56.0%)이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49.0%·여성 가점 5% 포함)을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대구 동구갑 경선에서는 류성걸 전 의원(61.4%)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48.6%·여성 및 신인 가점 10% 포함)을 따돌렸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구을은 유 의원과 가까운 강대식(57.3%) 대구 동구청장이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32.6%), 김영희 전 육군 중령(15.1%·여성 가점 5% 포함)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북구을 경선은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46.8%)이 권오성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35.5%·신인 가점 4% 포함), 이달희 전 경상북도 정무실장(26.7%·여성 가점 5% 포함)을 제치고 본선행을 알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을 경선에선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57.2%·여성 가점 4% 포함)가 정상환 변호사(46.8%)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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