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3.19 16:08

"관내 15개 대학과 연계해 일자리 1천개 이상 창출...반드시 승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9일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학들과 연계해 종로를 4차산업혁명을 위한 R&D(연구·개발) 특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종로는 그동안 봉제와 보석·관광 등 전통산업 중심으로 경제발전을 이뤘지만, 세계 경제 재편에 대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젊은 종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선 성균관대·방송대·상명대 등 종로 관내 15개 대학과 연계해 4차산업혁명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하고 일자리 1천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되면 첨단기업과 연구소들이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고 재산세도 최대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종로구에 연건 캠퍼스를 둔 서울대 의대와 협력해 '분자 의학 및 바이오제약 연구센터'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4차산업 전진기지를 만들어 헬스·의료, 문화 관광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 자역에서 경쟁하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비해 자신의 지지율이 낮게 나타난데 대해 "과거 여러 차례 여론조사를 보면 선거 전 이 시점에 많이 뒤졌던 후보들이 역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는 뒤늦게 출발했지만 4·15 총선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선 "선대위 구성의 큰 틀은 마쳤고, 제가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고 박형준·신세돈 교수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까지 4인의 공동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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