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19 16:37
무비블록이 판도라TV와 함께 콘텐츠 IP 개발사 '엠비엘 미디어'를 설립했다. (이미지 제공=무비블록)
무비블록이 판도라TV와 함께 콘텐츠 IP 개발사 '엠비엘 미디어'를 설립했다. (이미지 제공=무비블록)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무비블록이 모회사 판도라 TV와 함께 콘텐츠 IP 개발사 '엠비엘 미디어'를 설립했다.

엠비엘 미디어의 주요 사업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콘텐츠 중심의 지식재산권(IP) 개발과 제작 및 저작권 관리다. 국내외 IP 개발 권한을 확보해 전 세계 공급을 목표로 스토리와 디자인 개발·제작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무비블록의 프로젝트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던 안홍주 고문이 맡았다. 안홍주 대표는 KT의 콘텐츠 전략·IPTV 콘텐츠 담당 임원, 월트 디즈니 코리아 임원과 홍익대·한양대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장편 애니메이션 '넛잡'의 총괄 프로듀서, 미국 아스트로노미컬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 겸 프로듀서, 캐나다 툰박스 창업자 및 공동대표로 경력을 쌓았다.

무비블록은 엠비엘 미디어 공동 설립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배급을 위한 글로벌 자금 조달 관련 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양질의 IP들이 무비블록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는 콘텐츠 액셀러레이터 및 컨설턴트의 역할도 부여한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엠비엘 미디어를 통해 우수한 작품들을 전 세계로 소개하며 블록체인으로부터 시작된 무비블록 생태계가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비블록은 지난 2004년 출시된 판도라티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참여자 중심의 영화 배급 플랫폼을 지향한다. 무비블록이 제공하는 토큰(MBL)은 프리미엄 콘텐츠 시청, 번역가와 디자이너의 임금 지급, 도네이션 등에 쓰인다. 무비블록은 지난달 21일 국내 프로젝트로는 2번째로 국제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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