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19 16:44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메카' 육성 위해 기반 마련 중"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셀트리온을 방문해 기우성 대표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 계획 등 주요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셀트리온을 방문해 기우성 대표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및 신속 진단키트 개발 계획 등 주요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 셀트리온을 방문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치료제를 6개월 이내에, 신속 진단키트는 3개월 이내에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셀트리온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충북 지역의 취약계층에 마스크 50만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셀트리온의 치료제 개발 계획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였다”며 “정부도 셀트리온이 치료제와 신속 진단키트를 조속히 개발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 50만장 공급 계획에 대해서도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격려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치료제 개발 및 취약계층 마스크 공급은 국가위기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 중 일부”라며 “모든 임직원이 코로나19 치료제와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으니 정부도 국민이 조만간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유 본부장은 “산업용지 확대 등을 통해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경자구역 내 입주한 외국 대학이 국내 기업과 산학연구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산학협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인천 송도에 위치한 외국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신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 측은 “인천 바이오클러스터의 주축인 만큼 산학연 협업활동, 원부자재 업체 유치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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