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19 18:36

고객당 최대 5억, 만기는 최장 2년…"자금 조달 보릿고개 극복하세요"

신한은행 일산중앙금융센터의 코로나19 대출 안내 입간판. (사진=박지훈 기자)
신한은행 일산중앙금융센터의 코로나19 대출 안내 입간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은행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체에 이자 납부까지 유예하는 대출상품을 새로 내놓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대출 신상품을 1조원 규모로 출시할 예정이다.  

4월초 출시될 대출 신상품은 신규 후 6개월간 이자 납부를 유예하는 상품으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방안의 일환이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이자부담 없이 대출을 사용하고 추후에 해당 이자를 나눠 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상품은 최근 감염병 사태로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이들이 자금 조달의 보릿고개를 극복하는 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

대출 신상품은 고객당 5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규 대출후 6개월간 납부 유예된 이자는 6개월 이후 1년 동안 자유롭게 납부하면 된다. 대출 만기는 최장 2년이고 최대 연 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업과 은행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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