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성호 기자
  • 입력 2020.03.20 09:20
영천시교육문화센터에서 봉사자들과 영천시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천시)
영천시교육문화센터 면마스크 제작 봉사자들이 최기문 영천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천시)

[뉴스웍스=임성호 기자] 영천시교육문화센터는 지난 18일 면 마스크 1만1500매 제작을 마무리하면서 재능기부에 참여했던 봉사자 60명과 최기문 영천시장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봉사자들이 제작한 마스크 중 2차분 6500매를 영천시에 전달하고,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자발적으로 위기 대응에 동참한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재난 위기 시 영천시에 바라는 시민들의 건의사항 및 발전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교육문화센터에서는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주말도 반납한 채 하루 평균 880여 개의 마스크를 제작했으며, 참여한 인원이 모두 6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12일에는 1차로 완성된 면 마스크 5000매를 영천시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지만 따뜻한 손길들이 모여 힘든 재난 상황을 극복해 가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여러 명이 함께 하니 힘든 줄도 모르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13일 간 따뜻한 땀방울로 만들어진 면 마스크 1만1500매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기적의 선물이다"며 “영천시도 시민들의 열의에 발맞추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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