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코로나 수당' 발표에 1% 상승…실업 급증에 상승폭 제한
다우지수, '코로나 수당' 발표에 1% 상승…실업 급증에 상승폭 제한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0.03.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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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코로나19 수당'에 1% 가까이 올랐지만 실업자 급등 소식에 상승폭이 제한됐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8.27포인트(0.93%) 상승한 2만87.1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1.29포인트(0.47%) 오른 2409.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74포인트(2.3%) 뛰어오른 7150.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코로나19 대응책이 구체화되면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스티븐 므누친 미 재무장관은 백악관에서 수당 지급에 관한 경제구제안을 발표했다. 미국 성인 1인당 1000달러(128만원), 어린이 1명당 500달러의 수표를 3주 안에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면 5개월에도 동일 금액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나스닥을 제외한 나머지 두 개 지수의 상승폭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악재 등장으로 크지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7만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22만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며 2017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많다. 노동부조차도 이 같은 청구 급증에 대해 “코로나19 충격”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위축 소식도 추가됐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3월치는 전월 36.7에서 마이너스(-)12.7로 폭락했다. 시장전망치인(9.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확진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559명 급증한 1만3795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사망자의 경우 57명 증가한 207명이다. 특히 경제 중심지인 뉴욕주의 확진자만 하루 새 3000명 가량 늘어난 5200명에 달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 소식에도 일부 투자자들의 국채 매입으로 장기물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루 동안 1.01%~1.28% 사이를 오가다가 전일 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1.13%에 거래를 끝냈고 단기물인 2년 만기 수익률은 최저 0.35%, 최고 0.56%를 찍고 전일 대비 0.11%포인트 내린 0.42%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영국의 금리 인하, 미국과 세계 각국의 통화스와프 체결 등의 소식에 전일 대비 8.14포인트(2.91%) 치솟은 287.80에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특별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0.1%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15일에는 0.75%에서 0.25%로 0.50%포인트 낮춘 바 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의 달러 부족 우려를 완화시켰다.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등 6개국과 600억달러(76조원), 노르웨이·덴마크·뉴질랜드 등 3개국과는 300억달러(38조원) 규모로 계약했다.

통화스와프는 계약 상대국의 통화가 부족해지면 한도 내에서 양국이 자국 통화를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계약한 국가들은 자국 통화 가치가 급락해 달러 등 기축통화가 유출될 경우에 달러를 공급받을 루트가 생겼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4만1035명, 3405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5322명, 427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중국(3245명)보다 많고 확진자 수는 중국의 절반을 넘어섰다.

유럽 국가별 확진자수를 보면 스페인은 하루 새 3308명 늘어난 1만8077명, 독일은 2993명 추가된 1만5320명이다. 프랑스도 1861명 증가한 1만995명으로 처음 1만명선을 올라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4.85달러(23.8%)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공급 과잉의 우려로 전날 WTI는 2002년 2월 20일(20.29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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