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20 11:29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9년 해외직접투자액은 61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7억5000만 달러(21.0%) 증가했다. 해외직접투자액에서 회수금액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493억3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6억8000만 달러(18.4%) 늘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40.5%,), 제조업(29.7%), 부동산업(11.2%), 광업(4.1%), 도매 및 소매업(3.3%) 순으로 투자액이 비중이 높았다.

금융·보험업은 국내 유동자금 증가로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의 투자수익 목적의 투자, 부동산업은 안정적 수익을 위한 대형 해외 부동산 취득 목적 투자가 각각 증가했다. 제조업은 글로벌화에 따른 대형 M&A 및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시설투자로 인해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9%), 케이만군도(13.1%), 중국(9.4%), 베트남(7.2%), 싱가포르(4.9%) 순으로 투자액 비중이 높았다. 미국은 147억7000만 달러로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등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했다. 중국은 58억 달러로 전기차·반도체 분야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대기업의 시설 투자 등으로 20.7% 늘었다.

투자회수금액은 금융보험업(51억5000만 달러), 광업(19억7000만 달러), 제조업(17억3000만 달러)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25억8000만 달러), 케이만 군도(20억3000만 달러), 캐나다(11억8000만 달러) 순으로 회수가 이뤄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