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0 13:16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도 변화 없이 유지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서울 중구 본사. (사진제공=하나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하나금융은 20일 서울 명동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앞서 단독 최대주주(지분 9.94%)인 국민연금은 전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연금은 '5%룰' 완화로 올해부터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동할 수 있게 되면서 경영진 추천 이사후보를 반대했지만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이로써 하나금융 사외이사 전원(윤성복·박원구·백태승·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차은영 등)은 연임에 성공했다. 차기 지배구조를 결정할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도 변화 없이 유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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