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0.03.20 14:33
미국의 의료 관계자가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있다. (사진=Global News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하루새 4600여명 증가하면서 1만30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에서 한국을 추월했다.

19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1만3133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새 4600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누적 사망자는 193명에 달했다. 지난 17일 100명을 넘어섰는데 이틀 만에 거의 두 배로 뛰었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 약 두 달 만이다.

특히 첫 환자 발생 뒤 환자 수가 1000명을 넘기기까지는 약 50일이 걸렸지만 그 이후로는 감염자 수가 빠르게 늘며 폭증하는 추세다.

지난 10일 1천 명을 돌파한 뒤 불과 9일 만에 1000명의 13배인 1만3000명으로 불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한국을 추월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국가가 됐다.

특히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이 있는 뉴욕주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새 진원지가 되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2000명 이상 환자가 늘며 전체 환자가 529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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