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20 19:20
"낡고 무능하고 병든 정치생태계 바꿀 '국민 메기' 될 것…낙후 영등포를 '서울의 3대 도심'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0년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소속 문병호(61) 예비후보는 '소탈한 인간미와 더불어,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문 예비후보는 20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무능하고 오만한 문재인 정부의 뻔뻔한 내로남불과 적반하장을 심판하겠다"며 "아울러 낙후된 영등포를 서울의 3대 도심으로 탈바꿈시켜 경제·교통 중심지로서의 영광을 재현시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이어 "무능과 구태, 낡고 병든 정치생태계를 바꾸는 '국민 메기'가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하게 된 이유와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저의 당선이 바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이란 각오로 임하겠다. 한편으론, 제가 당선되는 자체가 정치혁신·민생경제혁신의 시금석이라는 의미도 있다. 또한, 영등포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제가 반드시 당선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모로 저는 지금 굳은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대표공약 3가지를 제시한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 아울러, 준공업지역에 대한 용도 조정으로 주거환경 및 사업환경 정비 촉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마지막으로는 문화·복지·공원 인프라 확충으로 삶의 질을 혁신하도록 힘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말해달라.
"장점이라면 합리적 중도개혁주의자로 선거의 관건인 중도층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정치적 자질이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도 높아 지역민들의 정치적 갈증을 채워줄 수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가피하게 지역구를 이전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지역에서의 인지도가 다소 취약한 부분은 단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당내 경선과정과 이후 선거과정에서 라이벌로 꼽는 인물은 누구인가. 승리를 위한 필살기는.
"본선 경쟁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주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김영주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노동부장관으로서 기업 부담을 늘리면서도 일자리는 줄였던 경제실정과 민생파탄의 주역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강성노조만 과도하게 대변해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많은 타격을 입으면서 오히려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지적하고자 한다."
-지역구민들에게 꼭 드릴 말씀은.
"영등포는 교통의 요지이고 산업화시대에는 서울의 경제중심지였다. 하지만, 시대변화로 인해 주거환경·공공기반시설·산업시설이 낙후되고 발전이 지체되고 있다. 이제 영등포는 '서울 3대 도심으로의 재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새로운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영등포 발전을 이끌려면 철학과 역량을 갖춘 일꾼을 뽑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저는 어느 누구보다 일을 잘 할 경륜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 무능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 낙후된 영등포의 발전 및 구태정치 혁신을 위해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
문병호 예비후보는 1959년생으로 전남 영암 출신이다. 광주 인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8회 사법시험 합격한 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냈다. 17,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인하대학교 법학부 겸임교수도 지냈다. 국민의당 수석최고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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