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3.20 15:33
(사진=성동구청 페이스북)
(사진=성동구청 페이스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다섯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미국 체류 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청은 20일 관내 다섯 번째 확진자의 발생을 알리며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구청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옥수동에 거주하는 27세 여성이며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입국했다.

이 여성은 귀국 후 가족의 차량으로 귀가했으며 이날(17일) 저녁부터 발열·기침·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 발현 이후엔 자택에만 머물렀으며 19일 오전 가족 차량을 타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20일 오전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성동구는 곧바로 확진자 자택 및 주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은 20일 오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구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여부 확인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가 발견되진 않았다고 설명하면서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동선을 수정 및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성동구 내 코로나19 현황은 20일 오후 2시 기준 확진자 5명, 의사환자 0명, 자가격리 29명, 유증상자 0명이다.

※성동구가 공개한 확진자 정보

성동구 옥수동 거주 27세 여성

3.14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범위에 따라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

▲3.17(화) 04:15 인천공항 입국(미국체류 후 귀국), 가족의 차량으로 자택 이동
   * 저녁부터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 발현
▲3.17.(화) ~ 3.19.(목) 자택에 머무름
▲3.19.(목) 오전 선별진료소 방문 검체 채취
   * 가족의 차량 이용, 마스크 착용
▲3.20.(금) 오전 확진 판정
   확진자는 서울의료원 이송, 자택 및 주변 방역 완료
   함께 거주 중인 가족 20일 오후 검체 채취 예정

이동 동선과 접촉자 여부 확인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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