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20 16:36

우울증 호소하는 어르신들 치유 차원·판로 막힌 지역 화훼농가에 힘 실어줘

이항진 시장이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 장려를 위해 지난 19일 화훼농가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이항진 시장이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 장려를 위해 지난 19일 화훼농가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가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로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무실 꽃 생활화(1 table 1 flower) 운동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 (사진제공=여주시)

20일 여주시는 정서적 안정과 취미생활의 즐거움 등 식물이 주는 치유능력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항진 시장이 제안한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은 매일 열리는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꽃밭 가꾸기나 식물을 키우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며 “화훼농가도 어려우니 연계하면 여러 가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여주시는 지난 19일 흥천면 화훼농가를 방문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각 읍면동에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식물 화분을 전달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어르신들이 빠르게 심리적인 안정을 찾기를 함께 기원하며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항진 시장은 “화훼농업이 치유농업으로 발전하고 도농협력을 통한 새로운 복지모델로 설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반려식물 키우기 운동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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