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21 10:48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북한이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평안북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면서 “현재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410㎞, 고도는 약 50㎞로 탐지됐다. 

첫발과 두 번째 발의 발사 간격은 5분이다. 연속 발사 성능 시험보다는 평북 선천에서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낙하하는 사거리 측정 시험에 가까운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테킴스, 초대형 방사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에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밝혀 이번 발사가 해당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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