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20.03.21 14:24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사진제공=이스타항공)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이스타항공이 24일부터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는 지난 9일부터 일본행 운항을 접으며 국제선 업무를 중단한 데 이은 조치로 사실상 ‘셧다운’이다. 국적 항공사 가운데 셧다운에 돌입한 항공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을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일본의 입국 강화조치로 지난 9일부터 국제선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에어서울이 이달 초부터 김포∼제주를 제외한 전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지만 국적 항공사 중에 국제선 및 국내선 운항을 모두 중단한 곳은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여객 수요가 급감해 현재 상황에서는 비행기를 띄울수록 손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셧다운하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사전에 예약한 승객 중 항공편 이용을 희망하는 승객을 위해 인수기업인 제주항공의 항공편을 대체편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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