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3.22 15:28

도청·교육청·농협·제2작전사령부 등 참여…지난 한주간 1만2000여 박스 판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극복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힘내라 대구경북'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에 호응이 뜨겁다.

경북도는 이번 주 코로나19 극복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으로 6개 품목 1만2605박스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억5000만원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친환경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도내 농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고 외식, 행사 취소 등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힘내라(power up) 대구경북' 코로나19 극복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에는 도청, 농협, 교육청, 출자·출연기관, 제2작전사령부 등 1만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도는 시군별 판매가 부진한 품목을 발굴하고 소비처를 확보하는 등 품앗이 완판운동을 도 전 공공기관과 대구시 공직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추진한다.

판매되는 농특산물로는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6kg ▲새송이 버섯 2kg ▲쌈채소 2kg ▲미나리 1kg ▲메론 5kg ▲산나물 2kg 등 10종 정도로 할인된 가격으로 매주 수요일까지 신청을 받아 금요일에 지정장소에서 공급한다.

도는 이와 별도로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한 온라인특판행사, 농협 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와 합동으로 특별 판매전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서 개장하는 바로마켓행사, 수도권 대형마트 수급안정 소비촉진행사, TV홈쇼핑 농식품 특별판매전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농식품 수출확대와 기관단체 농식품 소비촉진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코로나19로 각급 학교 개학이 연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쇼핑몰 ‘사이소’ 와 직판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힘내라(power up) 대구경북’ 코로나19 극복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돼 판매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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