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0.03.22 16:16

포항청년회의소, 마스크 2000장 기부...65세 미만 장애인에게 전달

포항시는 영유아가구 1만8000 가구를 비롯해 65세 미만 장애인, 관내 거주 외국인대학생에게 9만5000매, 4개 종합병원에 1만8000매를 추가 지급한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청년회의소가 마스크 2000장을 포항시에 기부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는 2월 28일부터 3월 17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임산부(1~2차), 영유아가구(1차), 미취학아동 등에게 총 54만장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이어 포항시는 지난번 미지급된 영유아가구 1만8000 가구를 비롯해 65세 미만 장애인, 관내 거주 외국인대학생에게 9만5000매, 감염예방을 위해 의료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4개 종합병원에 1만8000매를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부대상의 영유아가구는 지난 3월 2일 마스크를 지급받지 못한 취학 전 자녀를 둔 가구로써 1가구당 3매씩 지급되며, 65세 미만 장애인에게도 1인당 3매씩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급된다.

아울러 포항시는 포스텍, 한동대학교, 포항대학교, 선린대학교, 위덕대학교 등 공적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없는 외국인대학생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마스크 2000장을 기부한 최재혁 포항청년회의소 회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나라가 위태로울 때 청년이 나라를 구한다’라는 청년정신으로 코로나가 극복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공적판매처를 통한 5부제가 어느 정도 정착돼 시민들의 불만이 다소 감소했지만 아직까지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갈 수 없어 여전히 마스크 구입이 어렵다”며 “마스크 구입이 원활해질 때까지 취약계층 및 마스크 구매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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