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0.03.23 08:20
처인보건소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 처인구에서 34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용인-34번)가 발생했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고림동 고림4통에 거주하는 44세 시민 An모(용인-34)씨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22일 하루 동안 용인시 3개구에서 5명(용인-30, 31, 32, 33, 34)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An(용인-34번)씨는 지난 20일 오전부터 발열, 기침, 가래,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22일 오전 처인구보건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 이날 씨젠의료재단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An씨는 해외여행력이나 대구·경북 방문 이력이 없으며 배우자와 자녀2명과 함께 거주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시는 An씨에 대해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했고 가족 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자택과 주변 방역소독은 An씨의 병원 이송 직후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이로 인해 용인시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6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고 186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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