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23 10:01
경북 경찰청이 이용하는 '지오비전' 서비스 캡처 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경북 경찰청이 이용하는 '지오비전' 서비스 캡처 화면.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돕고, 국민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경찰 순찰 활동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자사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경북경찰청에 무상 제공한다. 

지오비전은 전국 유동인구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를 활용해 60테라바이트에 달하는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하는 데 5분이면 충분하다.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 단위로 관리하는 '피셀'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 가능하다.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 데이터를 활용해 인구 밀접도가 높은 지역에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을 꾀한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기반 해당 지역 유동인구 데이터를 시범 제공한 바 있다. 효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 안전 향상을 위한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경북경찰청은 그 활용 결과에 만족하고, 이를 경북 전체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오비전 제공을 전국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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