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23 10:17
(이미지 제공=더 샌드박스)
(이미지제공=더 샌드박스)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블록체인 버전 마인크래프트'로 알려진 더 샌드박스가 약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일본 게임 제작사 스퀘어 에닉스의 주도하에 비 크립토스, 트루 글로벌 벤처스, 마인드풀니스 캐피탈이 참여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와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를 출시한 대형 게임 제작사다.

전체 투자 금액 중 166만 달러(한화 약 21억원)는 현금으로, 34만 달러(한화 약 4억원)는 암호화폐로 집행됐다. 투자는 이미 지난해 9월 이뤄졌지만 호주 증권 거래소의 요청으로 공시가 미뤄졌다.

지난 2012년 출시한 더 샌드박스 2D 모바일게임은 전 세계 4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인 더 샌드박스 3D 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자신만의 아이템 및 게임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는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게임과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을 믿어주는 스퀘어 에닉스와 같은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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