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23 14:32

이영진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 포스터 공유

(사진=준호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가수 2PM 출신 배우 준호 등 연예계 스타들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용의자들의 처벌 촉구에 나섰다.

23일 가수 준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개인공간은 지극히 행복을 나누는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싶다는 일념하에 어떠한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된 용의자들에 대해 확실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각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2차 확산 및 이러한 범죄가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사건의 본질만을 파악하여 제대로 된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으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구매자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며 "남녀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를 지키지 않고 타인을 폭행 협박하고 남의 고통을 돈벌이로 삼는 인간같지 않은 쓰레기가 누군지 모른체 섞여 살길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래퍼 pH-1, 배우 하연수, 가수 소진, 아나운서 임현주, 작사가 김이나, 격투기선수 김동현 등 다양한 분야의 연예계 스타들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23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21만명을 넘겼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23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n번방' 용의자의 신상공개 등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참여인원 221만명을 넘겼다. 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한 청원도 1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며 "삐뚫어진 성관념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접한 걸스데이 멤버 혜리, 빅스의 멤버 라비, 2AM 조권, 빅스 라비, 10cm 권정열, 유승우, 연우, LE, 백예린, 쌈디, 이호원,  등 스타들은 해당 청원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며 분노를 표했다.

(사진=이영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영화배우 이영진은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포스터와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해시태그는 SNS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