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23 13:44
지난 20일 임정순(오른쪽 세 번째) 씨가 권용석(왼쪽 세 번째) 오포읍장에게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임정순(오른쪽 세 번째) 씨가 지난 20일 권용석(왼쪽 세 번째) 오포읍장에게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광주시 오포읍 양벌3리 주민 임정순(78·여)씨가 지난 20일 오포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임정순 씨는 “젊어서 돈이 없어 쌀 한 되씩 사다 먹는 궁핍한 삶을 살아오면서 노후에는 이러한 전철을 밟지 말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억척같이 살았더니 다소나마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형편이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특히 오포읍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코로나19 조기종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권용석 오포읍장은 “힘들게 모으신 돈을 기꺼이 기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시 승격 19주년에 즈음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어려운 노인들에게 최대한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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