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3 17:4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한진칼우, 화일약품, 크리스탈, 필로시스헬스케어, 강원, 와이오엠 등 6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칼우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일 대비 29.81% 상승한 3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주주연합(조현아·반도건설·KCGI)과 경영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조 회장과 우호지분의 비율은 33.45%, 주주연합의 경우 31.98%로 격차가 1.47%포인트에 불과한 상황이다. 분쟁에 따른 주주 친화 경영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화일약품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효과 임상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9.92% 오른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클로로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이 제출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올해 5월 말 끝날 예정이며 화일약품은 크리스탈(29.99%) 등 다른 종목과 함께 관련주로 부각됐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관련 호재에 전거래일 대비 29.44% 치솟은 1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 16일 밝힌 말레이시아와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대한 계약금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진다.

강원은 미국과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30% 뛰어오른 234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는 이날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기업 셀룸바이오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와이오엠은 전거래일 대비 29.92% 뛴 964원에 거래를 종료했으나 주가 급등과 관련된 별도 공시나 호재는 없었다.

셀트리온그룹 3개 종목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14.75% 급등한 17만5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같은 시각 6.57% 뛰어오른 6만6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치료제19 개발과 관련 깊은 셀트리온제약은 29.47% 치솟은 4만4150원을 장을 종료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날 장 마감 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완료 목표 시기를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겼다"며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KCDC)가 공고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이오 의약품 제조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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