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03.23 18:04
최혜영 강동대 교수 1번, 김홍걸 민화협 의장은 4번…선거인단 찬반 투표로 순번 확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권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3일 권인숙(55)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윤미향(55)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등이 포함된 3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다.
시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를 열고 이 같은 명단을 발표했다. 1번에 최혜영 강동대 교수, 2번에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3번에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4번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20명은 민주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다.
최근 논란이 된 정부의 '공적 마스크' 유통 업체인 지오영 고문 출신의 박영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도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됐다.
여성 후보자 명단은 총 19명이다. 여기에는 권 원장과 윤 이사장 외에도 문아영(36)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신현영(39)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양이원영(48)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용혜인(29) 전 기본소득당 대표, 유정주(45)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이미영(52)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8명이 포함됐다.
남성은 총 15명이다. 김경만(57)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남기업(50)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박주봉(62) 전 대주코레스 회장, 이동주(48)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이창현(56) 전 KBS 이사, 조정훈(47) 전 시대전환 대표 등 6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포함됐다.
용혜인 전 대표와 조정훈 전 대표는 민주당 출신이 아니라, 원외 정당의 직전 대표 몫으로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후보에 포함됐다.
향후 남은 절차는 최고위원회를 열어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한 뒤 비례대표 선출 선거인단에 의한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비례대표의 순번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