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4 10:42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사진제공=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 (사진제공=국민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24일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올해 두 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코스피시장에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가격이 전거래일(199.40) 대비 10.55포인트(5.29%) 상승해 1분 이상 지속되면서 사이드카 발동 조건을 충족시켰다.

코스닥시장업무규정에 따르면 코스닥150선물지수의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 가격이 6%이상 상승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 후 자동해제한다.

단, 1일 1회만 적용되며 정규시장 개시 후 5분 전,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되지 않는다.

올해 코스피시장의 사이드카는 총 여섯 차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이번을 포함해 총 두 차례이며 나머지는 매도 사이드카였다.

이날 코스닥150선물지수뿐만 아니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5%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달러 유동성 확대 결정에 따라 환율이 안정화되고 투자심리가 소폭 살아난 결과로 보인다.

연준은 23일(현지시간) 회사채와 지방채, 자산담보부증권 매입으로 최대 3000억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시장이 순조롭게 작동하도록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무제한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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