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황교안·나경원·김진태·김용남, 선거운동 방해 받아"
오세훈 "황교안·나경원·김진태·김용남, 선거운동 방해 받아"
  • 원성훈 기자
  • 승인 2020.03.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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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구민들에게 인사할 때 누군가 다가와 욕설·불법사찰"
김기현 "여당, 2년전 선거공작 벌여…표 도둑질에 길들여진 정권"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통합당의 심재철(왼쪽) 원내대표, 황교안(가운데) 대표 및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에 임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미래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통합당의 심재철(왼쪽) 원내대표, 황교안(가운데) 대표 및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회의에 임하고 있다. (사진=미래통합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5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24일 국회에서 개최된 '미래통합당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곳곳에서 선거운동 방해가 조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세훈 서울 권역별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선거운동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갖가지 충돌이나 갈등의 과정에 어쩔 수 없이 사법기관인 경찰의 개입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당 후보들이 굉장히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듣고 있는 사례만 하더라도 서울에서는 황교안 대표 또 나경원 의원 그리고 김진태 의원 또 김용남 의원을 비롯해서 많다"며 "제가 듣고 있는 것만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까 종합적으로 파악을 해본다면 굉장히 광범위한 곳에서 각종 시민단체의 이름으로 저질러지고 있는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선거운동 방해 행위, 다시 말해서 낙선운동을 포함해서 위법적인 행위들이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답답한 것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수수방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라며 "반복적으로, 계획적으로 이뤄지는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상도 가능하고 그리고 사전에 예방도 가능하고 그리고 현장에서 제지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것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어저께 저희 광진을 지역 사례만 하더라도 1인 시위에 나서니까 그제서야 경찰서에서 몇몇 간부들이 나오셔서 '이미 수사를 시작했다. 앞으로 엄정수사를 계속 할 예정이다' 이런 입장을 내놓았는데, 사실 이미 수사가 시작되고 수사 중이었다면, 현장에서 그 예상됐던 행위가 다시 반복되는데도 30분 동안 전혀 개입하지 않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저는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분명히 경찰 수뇌부 어느 라인에서인가 지시가 내려가지 않으면 현장에서 이렇게 얼어붙은 듯이 움직이지 않는 경찰의 행태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30분에 걸쳐서 수십 차례 간청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 이분들이 나오기 전에 분명히 무슨 지침을 받고 왔구나'하는 강한 인상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1인 시위를 하고 항의를 하니까 그제서야 원론적인 답변을 하고 있지만, 그 해명 과정에서도 거짓말이 등장한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더니 선관위에서 대진연 학생들의 행위가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또 선관위에 책임까지 떠민다"며 "제가 1인 시위에 나서기 전에 선관위를 먼저 방문했었는데, 선관위는 분명히 대진연 측에도 그렇고 경찰 측에도 그렇고 '위법하니 중단하라'는 유권해석을 보냈다는 것이다. 그러면 두 군데, 경찰과 선관위 둘 중에 한 군데는 분명히 거짓말을 하는 셈인데 아직도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밝힐 수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기현 부울경 권역별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년 전 지선에서 집권여당은 부울경에서 집중적으로 선거개입 하명수사 선거공작을 벌였다"며 "울산뿐 아니라 인근 경남지역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서 연쇄적 폭발효과로 표를 도둑질해가서 지선에서 우파세력이 참패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맛을 본 정권은 또 다시 맛에 길들여져 있지 않을까"라며 "도둑질도 중독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톡톡히 재미를 본 만큼 유혹에서 벗어나는 것 쉽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당이 더 정신차리고 다시는 표를 강도질 당하지 않도록 또 다시 눈가림 당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한 코로나보다 더 한 악질적인 정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들이) 이 나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역량을 기울여서 총선 승리를 견인하는데 견마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우 친문정치공작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어젯밤 양천 향교역에서 구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다가와서 욕설을 하면서 선거를 방해한 사실이 있었고 이에 112 신고로 연행이 된 사실이 있다"며 "도대체 누가 이렇게 조직적으로 악랄하게 이 김태우의 일거수일투족을 불법 촬영하고 감사하겠느냐"고 쏘아 붙였다.

더불어 "무엇이 무서워서 탄압을 하는 것이냐"며 "이렇게 저를 사찰한 배후를 찾기 위해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저를 상대로 불법 사찰하는 조직이 누구인지 검찰에서는 철저히 색출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악용하여 불법 사찰하는 자들을 심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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