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24 13:23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에도 전자지급서비스 관련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스, 카카오페이 활성화에 따른 송금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금액이 대폭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204만건, 54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9.3%, 26.2% 증가했다.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액이 813억원 늘어난 4233억원으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PG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의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PG서비스는 온라인 쇼핑 확대로 이용실적이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이용금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인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890만건, 2979억원으로 각각 15.8%, 108.9% 증가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한 송금서비스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21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02억원(122.4%) 급증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는 하루 평균 207만건, 971억원으로 각각 15.6%, 12.9% 늘었다.온라인판매중개 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외에도 전자고지결제서비스의 경우 18만건, 317억원으로 각각 17.2%, 17.7% 늘었다. 직불전자지급서비스도 1408건, 2890만원으로 101.8%, 84.2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602만건, 1745억원으로 각각 56.6%, 44.0% 늘었다. 간편송금서비스는 249만건, 2346억원으로 각각 76.7%, 12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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