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24 13:07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적자를 지속했다. 적자 규모도 확대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지재권 수출은 152억7000만 달러, 수입은 1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8억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해(6억1000만 달러)에 비해 적자규모가 1억9000만 달러 확대됐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18억9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21억4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저작권은 16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도 1억5000만 달러 늘었다.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18억 달러)은 흑자를, 문화예술저작권은 1억8000만 달러 적자를 각각 시현했다.

기타지식재산권은 2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2조7000만 달러 축소됐다.

기관 형태별로는 외국인투자 대기업(-3억6000만 달러)와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34억3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적자를 시현했다. 반면 국내 대기업(8억7000만 달러)과 국내 중소·중견기업(20억6000만 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7억8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으나 적자 규모는 4억4000만 달러 축소됐다. 전기전자제품(-4억9000만 달러), 화학제품·의약품(-2억7000만 달러), 기타 기계 및 장비(-1억5000만 달러)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자동차·트레일러(9억2000만 달러)는 흑자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은 30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다만 1년 전보다는 6억5000만 달러 축소됐다. 도매 및 소매업(-3억9000만 달러)은 적자를, 정보통신업(5억8000만 달러)은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미국(-36억8000만 달러), 일본(-7억8000만 달러), 영국(-4억9000만 달러) 등 국가에서 적자를 시현했다. 반면 베트남(23억2000만 달러), 중국(20억1000만 달러) 등에서는 흑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