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0.03.24 13:15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청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남양주시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요양병원 간병인들에게 1인당 30매씩 보건용 마스크를 무료공급한다.

시는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관내 17개소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병인 500여명에게 1인당 30매씩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하고 24일부터 보건소 직원이 직접 요양병원을 방문해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봉화요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양병원 환자분들은 대부분 고령으로 면역력에 매우 취약한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감염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간병인들의 철저한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마스크를 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집중홍보해 확산을 예방하고,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에 대해 체크리스트에 의거 방역 및 열 체크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매일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자체 확보한 마스크 5만8500매를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지급했으며, 임신부 및 산모에게 13만5000매,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1만4166매, 취약계층에 118만매의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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