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3.24 13:34
게임빌의 제노니아 시리즈. (이미지=게임빌 홈페이지)
게임빌의 제노니아 시리즈. (이미지=게임빌 홈페이지)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게임빌과 컴투스가 신작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제) 제작 협력에 돌입했다.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게임빌의 지식재산권(IP)인 '제노니아' 시리즈에 기반한 MMORPG 프로젝트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지난 2008년 첫선을 보인 후 총 7개의 시리즈가 나왔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6300만에 달한다. 제노니아2는 한국 게임 최초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신작 게임은 카툰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으로 구현된다고 알려졌다.

월드 오브 제노니아의 개발은 컴투스가 맡는다. 게임빌 관계자는 "컴투스는 오랜 기간 글로벌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관한 역량을 갖추어 왔다"며 "현재 개발 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함께 MMORPG 장르에 대한 개발 역량을 결집함으로 더 나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퍼블리싱은 게임빌이 맡는다. '탈리온' 등 글로벌 시장에 MMORPG를 서비스한 경험으로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은 주요 국가에 있는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거점별 맞춤형 마케팅과 지역별 문화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게임빌은 지난 2013년 컴투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두 회사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를 운영하고 해외 법인을 통합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게임빌은 컴투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지분율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이번 게임 프로젝트의 전격 협력을 계기로 상호 시너지 창출을 한층 고도화하겠다"며 "양사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공동의 글로벌 성공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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