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3.24 15:44

민경욱 "국가와 지역 발전 위해 이번 선거 반드시 승리하겠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사진=뉴스웍스 DB)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 달서갑 경선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통합당 후보로 본선에 나간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지역은 공관위의 결정을 당 최고위원회가 불복하면서 단수추천에서 경선지역으로 바꾼 곳으로, 종전 공천과는 반대로 이전에 낙천된 예비후보들이 모두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인천 연수을은 현 지역구에 출마한 민경욱 의원이 55.8%를 획득해 여성 가점을 얻고도 49.2%에 그친 민현주 전 의원을 제쳤다.

민 의원은 "쉽게 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 길인데 멀게 돌아왔다"며 "공천 배제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2주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께서 저를 경선에서 이기도록 밀어주신 것은 지역과 국가를 위해서 열심히 할 것이 많다는 의미로 이해한다"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제 힘을 다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천 논란으로 공천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대구 달서갑에서는 정치 신인 가산점을 얻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72.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여성 가산점을 받은 이두아 전 의원(39.7%)을 이겼다.

인천 연수구을과 대구 달서구갑 경선 결과를 끝으로 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34개 지역구의 공천을 확정했다. 나머지 19곳은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 선거구로 지난 두 차례 추가 공모에도 신청자가 나오지 않아 사실상 공천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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