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0.03.24 15:43

경북의 사회적경제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 구성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2000만원(300세트) 상당을 경주시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사진제공=경북도)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2000만원 상당을 경주시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에 다수의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의 기부가 쇄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기부자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희망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희망꾸러미는 경북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제품을 구매, 현장의 의료진이나 코호트 격리시설, 취약계층 등 제공 대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의료종사자 등 지원기관의 종사자를 위한 간식으로 구성된 감사키트와 코호트 격리시설의 입소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등 크게 2가지 종류로 제작하고 있으며,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꾸러미는 지역 기업의 매출도 올리고, 동시에 일선 현장에서 애쓰는 관계자와 취약계층에도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기부금 전달방식이며, 사회적경제가 추구하는 상생과 협력의 가치에 부응한다.

희망꾸러미 상품 제작 및 전달을 위해 제품 구매 및 포장, 배송 등은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협동조합이 기부자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억3000만원 상당의 희망꾸러미를 제작․전달했다.

지난 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2000만원(300세트) 상당을 경주시 취약계층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에서 의료원 및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종사자를 위한 간식키트 1000만원(1540인분) 상당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소속 임직원들이 모금한 1000만원을 사회적경제 제품으로 구성된 구호키트 150박스를 구입해 경주시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케이티 경북본부와 본사에서 200만원 상당의 감사키트와 6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2천세트를 기부했으며, 24일에는 경북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에서 모금한 2160만원을 320박스의 구호키트로 제작해 안동푸드뱅크에 전달했다.

30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사회적경제기업이 제작한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구성된 위생키트(1000만원 상당)를 협력업체 108곳에 배부하기로 했다.

김호진 경상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공공과 민간, 개인과 기업을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경상북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상생을 통해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는 사회적경제의 모범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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