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0.03.24 16:34

문 대통령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 강조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 "정부의 비상금융조치 확대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로 소상공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주력산업과 대기업까지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회사채 인수 지원,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가동, 대출 지원 확대 등 정부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자금조달 방안을 담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0조원 규모의 이번 재원이 긴급한 곳에 신속히 투입돼 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문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기존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100조원까지 확대한 기업구호 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 29조1000억원 경영자금 추가 지원, 고정공급 7조9000억원으로 확대,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지원 21조2000억원 추가 등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기업이 도산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 때문에 문을 닫는 일은 결코 없도록 자금 조달만 가능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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