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20.03.24 17:57

윤종원 기업은행장, 피해기업에 대한 빠른 지원 당부

(사진제공=기업은행)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24일 전국 21개 지역본부와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업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경영실적을 파악하는 IBK기업은행 경영전략회의가 코로나19 사태 관련 금융지원 점검으로 바뀌었다.

기업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올해 첫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21개 지역본부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현장 동향을 파악하고 지역별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대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경영전략회의는 경영실적을 점검하는 자리였지만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을 위한 대책회의로 전환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기업은행은 연초 정한 실적 목표를 지난해보다 대폭 낮췄다.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영업이 어려운 13개 지표의 목표치를 15%로 하향하는 경영실적평가 특례를 발표했다.

윤종원 은행장은 최근 업무량 증가에 따른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피해기업 금융지원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업은행은 1%대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 규모를 기존 1조2000억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6배 가까이 확대했으며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15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상담, 서류접수, 현장실사 업무를 대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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