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3.24 17:57

조 대표, 대구 달서병에서 4선 도전

조원진(왼쪽 세 번째)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2월 10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사진제공=우리공화당)
조원진(왼쪽 세 번째) 우리공화당 대표가 지난 2월 10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공화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4일 우리공화당은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할 지역구 후보로 조원진 당대표 등 48명을 최종 확정했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에서 15개 선거구를 비롯해 경기 10곳, 강원·충남 각 2곳 등에 출마 후보를 확정했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영남권은 총 14곳에서의 공천을 확정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4곳, 부산 4곳, 경북 2곳, 경남 4곳이다.

공화당은 공천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정체성, 후보의 능력과 자질, 청렴도와 도덕성, 태극기집회 참여도와 투쟁성, 당에 대한 기여도, 지역사회에서의 평판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확정했다"고 알렸다. 

조원진 대표는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서구병에서 4선에 도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서울 종로구에는 한민호 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이 출마한다. 보수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황교안 대표에게는 다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은 이날 "미래통합당에 연대, 연합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며 공천 발표도 미뤄왔으나, 미래통합당은 태극기 애국세력을 철저히 무시하고, 폄하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답도, 연대의 움직임도 전혀 없다"며 "보수 분열의 책임은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48명의 공천 확정자는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우리공화당 당명이 등록됨에 따라 자유공화당이 아닌 '우리공화당' 후보자로 선관위에 등록하게 된다. 

한편,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김문수 대표의 자유통일당이 합당한 자유공화당이 출범했지만, 김 전 지사가 노선 차이를 이유로 자유공화당에서 21일 탈당하자, 조 대표는 당명을 자유공화당에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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