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24 19:16
24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 5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스페인을 다녀온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 치료 중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체류하던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 59분 티웨이 항공 TW715편으로 제주에 입도했다. 이후 오후 2시 13분쯤 점보택시를 타고 자택에 도착했다.

A씨는 20일에서 22일 오전 1시10분쯤 까지 집에만 머물다가 빨래방을 찾았다. 또 1시 54분쯤 GS25 제주월랑점에 들렀고 오전 2시쯤 제주시 도두동 바닷가를 산책하다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같은날 오후 12시 56분쯤 A씨는 GS25 연동신광점에 다녀갔다.

A씨는 23일 제주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24일 오후 15분 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진술과 CCTV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을 통해 이동경로를 확인했다.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4명이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사항은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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