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3.25 09:05

코디 마케팅본부 관계자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개척 본격화하며 성장 동력 마련할 것"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코디는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이 약 2배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코디는 2018년 대비 2019년 매출이 약 2배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 코디(대표 김종원)의 2019년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코디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279억 원)은 전년 매출(144억 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36.4억 원에 이르면서 흑자 전환에 돌입했다. 한편, 매출 성장률(연결기준)은 143.3%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괄목 할 만한 행보를 보인 배경에는 공격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수출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해 수출액은 2018년 수출액 대비 약 24배 이상 크게 늘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은 2018년 1.6%에서 2019년에는 20.3%로 확연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코디의 해외 시장 개척이 본격화 됐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코디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했고, 올해 지속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늘릴 전망이다. 그동안 코디의 제품은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 받았으며, 일본 뷰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플루언서 브랜드 후지코(Fujiko)에 공급 하며 노세범 워터팩트, 노세범 파우더, 쉐이킹 섀도우 등 다양한 제품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 다양한 컬러감과 화려한 발색이 뛰어난 섀도우 팔레트로 국내를 비롯해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코디는 향후 프라이머와 립위주의 색조 화장품으로 미국 등 북미 지역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코디는 지난 3월 2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관리 종목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디는 3월 23일부로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코디는 최근 화장품 OEM에서 ODM으로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특히 우량 거래처 발굴과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디 마케팅본부 관계자는 “코디의 매출 확대 등 성장 동력은 젊은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제품 품질에 대한 열정을 토대로 한 R&D에서 비롯됐다”며 “색조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 관리로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본격화 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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