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0.03.25 10:03

권성훈 서울대 교수, 매츠 닐슨 스톡홀름 대 교수 연구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권성훈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매츠 닐슨 스웨덴의 스톡홀름대 교수 연구팀에서 공동개발울 통해 정밀한 암 조기이 가능한 차세대 ‘액체 생체검사’를 개발했다.

기존의 암 조직검사의 경우 침습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액체 생체검사는 환자의 혈액만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암 조직에서 흘러나오는 혈중 순환 암세포를 분석하여 고형 암 진단과 고형 암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06년 개발된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은 암관련 유전체 정보가 밝힐 수는 있었지만, 혈중 순환 암세포에 손쉽게 적용하지 못했다.

간단한 결액검사와 형광 신호 검사로 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한 액체 생체검사 기술 개발은 유전체 정보를 값비싼 NGS없이 형광 신호 만으로 단일 혈중 순환 암세포에서 암의 진단과 처방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권성훈 교수는 “우리 연구진과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매츠 닐슨 교수팀과의 협업을 통해서 가능했다”며 “본 연구의 의학적 적용을 위하여 한원식, 장진영, 이동순 교수팀이 단일 혈중 순환 암세포가 유래한 고형 암 관련한 정보를 분석된 혈중 순환 암세포에 연결하여 본 기술의 보편성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교육부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랩온어칩 전면 표지에 게재됐다.

이충원(왼쪽 위부터) 연구원, 이용주 연구원, 이한별 서울대병원 교수, 한원식 서울대병원 교수, 장진영(왼쪽 아래부터) 서울대병원 교수, 이동순 서울대병원 교수, 매츠 닐슨 스웨덴 스톡홀름 대 교수, 권성훈 교수 (사진제공=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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