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0.03.25 10:28

LA 카운티 보건당국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위험"

(사진=YTN뉴스 캡처)
(사진=YTN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국에서 10대 어린이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로는 가장 나이가 어린 것으로 기록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A타임스 등 미국의 언론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0대 어린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어린이가 LA의 북쪽 랭커스터 지역 출신이라는 사실 외에는 정확한 나이와 성별, 기저질환 여부 등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이가 젊은 사람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까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 사망 사례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며 “코로나바이러스의 변형과 빠른 전파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 지역 환자의 42%는 18∼40세이며, 39%는 41∼65세로 분류된다. LA 카운티의 현재 확진자는 662명이며, 사망자는 1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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