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0.03.25 10:13
본인인증 앱 '패스'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화면 캡처. (사진제공=KT)
본인인증 앱 '패스'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화면 캡처. (사진제공=KT)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KT·SK텔레콤·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앱 '패스'를 통해 휴대폰 번호만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 

패스는 이동통신 3사가 공동 운영하는 스마트폰 기반 전자 인증 서비스다. 매번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본인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고,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가 도입되면 아이디·비밀번호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서비스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패스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며, 생체인증·핀 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기존에 이용자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해 각종 서비스에 로그인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편리하며,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는 다중의 보안 시스템을 갖춰 기존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계정 유출 가능성이 낮다. 통신 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제휴하는 등 높은 수준의 모바일 보안 환경을 적용했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적용을 원하는 회사·단체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 API를 자사 앱과 연동하거나, 이통 3사와 직접 협의하면 된다. 

각 제휴사는 고객에서 최초 1회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으면 이후 고객이 휴대폰 번호로 로그인할 때마다 고객의 본인인증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휴사들은 고객의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으며,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군의 제휴사들과 협력해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