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3.25 11:29

"규제혁신·경제대전환 통해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혁신해야"

황교안(가운데)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은 충분하고 실질적인 재난긴급구호자금을 세금부담 없는 국민채권으로 조달·지원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황교안(가운데)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은 충분하고 실질적인 재난긴급구호자금을 세금 부담 없는 국민채권으로 조달·지원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미래통합당은 충분하고 실질적인 재난긴급구호자금을 세금 부담 없는 국민채권으로 조달·지원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민생, 경제, 안보, 자유민주주의 우리가 건국이후 쌓아왔던 공든 탑이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다"며 "설상가상으로 덮쳐온 우한 코로나로 인해 건국 이래 최악의 경제위기 그림자마저 드리워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가 직면하게 된 위기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찾아온 돌발 상황이 결코 아니다"라며 "아주 오랜 시간 잘못된 정치는 한국병을 방치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화할 때 우린 변화하지 못했다"면서 "선진국들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경쟁을 벌일 때도 우린 시대흐름에 맞지 않는 이념정책으로 시간과 자원을 허비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우한 코로나라는 흙먼지가 거치고 나면 문재인 정부가 망쳐놓은 황량한 경제 생태계가 그 몰골을 드러낼 것"이라며 "국가재건 수준의 대수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경제 재건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소득주도성장을 필두로 한 사회주의 경제실험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규제혁신과 과감한 경제대전환을 통해 경제구조를 4차 산업시대에 걸맞게 혁신해야 한다"며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지난 3년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정치보복이 자행됐다. 제왕적 대통령의 폭주를 막아온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은 파괴되고 나라 곳곳이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에 장악되고 말았다"며 "민주주의 재건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한 "민주주의 기본 시스템인 삼권분립마저 형해화됐다"며 "정부여당을 견제할 강한 야당이 절실하다. 2020년에 어울리는 선진 국가시스템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외교안보 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외교안보 상황은 한마디로 고립무원, 사면초가 상황"이라며 "정권의 이익에 따른 원칙없는 외교, 오락가락 외교, 굴종적 외교가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자리 잡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브레이크 없는 이념정권의 폭주는 결국 부패와 실패라는 사고로 귀결된다"며 "이번 총선의 승리를 통해 위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고질적 한국병을 고치고 힘차게 재도약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