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3.25 12:59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교역조건 하락세가 27개월째 이어졌다.

수출입 물량 및 금액지수는 모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0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9.06로 수출가격(-7.2%)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떨어지면서 전년동월 대비 5.8% 하락했다.

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1월 이후 27개월 연속 감소세를 시현 중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1단위 가격간의 비율로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104.74로 1년 전보다 11.4%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5.0%)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0.5%), 석탄 및 석유제품(11.8%) 등이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97.49로 3.4% 상승했다. 15개월 만에 오름세를 시현했다. 이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0%) 상승에 주로 기인한다.

2월 수입물량지수는 98.04로 전년동월 대비 1.5%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02.46으로 0.1% 오르면서 10개월 만에 상승했다.

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3.28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5.8%)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지수(11.4%)가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4.9%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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